*섬 바닷가에서 / 최만조*
아무도 오지 않는
섬 바닷가에서
홀로 핀 바다 꽃
나를 보고 남들은
외롭다 하지만
난 외롭지 않아요
물새가 옆에 와서
아름다운 노래로
속삭여 주고 가고
흰 파도 파란 파도
물결소리 들으면
한없이 즐겁단다
찔레꽃 피는 오월 / 윤정강
오월의 둔덕
척박한 흙더미 헤치고
소롯이 피여있는 꽃 ,
하늘만 쳐다보는 운명의 하얀 넋으로
꽃 무덤 안에 누워 천년을 지나
슬픈 사연 담고
햇살과 마주하는 찔레야..
자지러지던 햇살 등에 업고
그대 따라 걷던 호숫가
물속을 들여다 보듯
마음을 열어도
찔레꽃은 하얗게 웃고만 있었지.
먼훗날 / 박노을
먼훗날 돌아보면 생각이
그렇게 사랑했던 시간들이
생각이 나겠지요.
잊고 살자고 다짐 하건만 생각이야
갈증나면 찾는게 물인것 처럼
생각이야 나겠지요.
시간이 갈수록 시간은 거꾸로
달려 가고 있는데
이렇게 애타는 너와 나는
먼훗날 어떤 얼굴로 다시 만나랴.
민들레꽃 / 안국훈
가만 보면
춤을 잘 추는
너
자세히 볼수록
미소
참 예쁘고
자꾸 볼수록
심성
또한 곱살하구나
두 눈 감으니
반짝이는 별빛 닮은
눈빛이구나
출처 : 스위시2080
글쓴이 : 엄주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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