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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직 예수 그리스도
영상 편지지

차 한 잔이 그리운 아침|

by 어린양01 2010. 2. 1.



      차 한 잔이 그리운 아침   
                *윤향 이신옥*
창가에 펼쳐지는 눈 부신 햇살에
눈길이 돌려지고
잔잔한 음악 소리에 귀가 열린다
마음마저 진한 감동이 울려 퍼질 때 마다
고개를 들어 하늘을 보고
너무도 맑고 깨끗함에 눈시울이 붉어진다
냉랭해진 가슴에 온기를 담아
혼자 마시는 차 한잔에 
때묻지 않은 그리움이 묻어나고
목마른 영혼에 갈급한 애절한 음악 소리에
가슴 한구석이 무너져 내리면
보고픈 사람들이 하늘에 떠다닌다
차 한 잔이 그리운 것이 아니라
어쩌면 사랑하는 사람들이 그리운가 보다
보고 싶은 마음이 무성하게 자라나는 걸 보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