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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직 예수 그리스도
그리스도인의 묵상/다니엘서 강해

다니엘서와 꿈의 해석&세계사 2

by 어린양01 2015. 10. 24.

1. 2500년의 세상 역사를 보여주는 예언


다니엘서는 이 세상 역사의 마지막 시대를 위하여 기록된 책이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택하신 목적이 있었는데 진리를 보여줄 수 있는 한 백성이 필요하셨기 때문이다. 또한 메시야가 태어나야 할 민족이 필요하셨다. 그런데 그 나라가 하나님의 말씀을 순종하지 않음으로써 그들이 택함 받은 목적이 실패로 돌아갔다. 그 결과로 유다는 바벨론의 침공을 받아 멸망했고 많은 사람이 포로로 잡혀서 바벨론 지방으로 갔다. 그 중에 다니엘과 세 친구들이 있었다. 그들은 3년을 바벨론 대학에서 공부한 후 최고의 졸업생들이 되었다. 지식뿐만 아니라 하나님의 영감을 이해하는 출중한 지혜가 그들에게 있었다. 바벨론의 학자들보다 10배나 더 지혜가 있었다. 하나님께서 당신을 순종하며 충성스럽게 따라오는 종들을 통하여 역사하시기 시작했다. 다니엘 1장에서 우리는 다니엘과 세 친구들의 충성됨을 보았다. 하나님께서 그들을 어떻게 축복하셨는지를 배웠다. 이제 다니엘 2장에 나오는 놀라운 예언을 연구할 것이다. 예언도 중요하지만 그보다 더 중요한 것은 예언 속에 나타나는 다니엘의 성품이다. 다니엘서는 마지막 시대를 위해서 기록된 예언서이다. 주님의 말씀에 대해서 분명한 확신과 미래를 볼 수 있는 지혜를 가지고 살도록 하시기 위해서 이 예언을 허락해 주셨다.



2. 예언을 통해 이루시는 하나님의 목적


“느부갓네살이 위에 있은 지 이 년에 꿈을 꾸고

그로 인하여 마음이 번민하여 잠을 이루지 못한지라.” 단 2:1


절에서 한 가지 모순점이 발견된다. 우리가 성경에서 모순되는 것 같은 점을 발견할 때에 걱정하지 말고 기도하며 기다리자. 하나님을 신뢰하도록 하자. 자세히 연구해 보면 그 뒤에 자세한 해석이 있고 이유가 있음을 발견하게 된다. 2장 1절은 느부갓네살 왕의 3년이 아니라 느브갓네살 2년이라고 적고 있다. 다니엘이 포로로 잡혀간 후 3년 동안 공부했으니 느부갓네살 3년이라고 해야 되는데 2년이라고 한 이유가 무엇일까? 바벨론 왕들은 즉위하는 해는 계산하지 않기 때문이다. 즉위하는 해는 0년으로 계산하기 때문이다.


고대 왕들은 꿈을 아주 중요시했다. 꿈은 신이 그들에게 무엇을 현시해 주기 위한 수단이라고 생각했다. 느부갓네살 왕은 이 꿈을 범상한 것이 아닌 특별한 계시로 생각했다. 다니엘서에서 세 번째 앞으로 돌아가면 아모스라는 책이 있는데 아모스 3장 7절에 다음과 같은 말씀이 있다.“주 여호와께서는 자기의 비밀을 그 종 선지자들에게 보여 주시지 아니하시고는 결코 행하심이 없으시리라.”이 세상 역사 속에 일어나는 중요한 일들을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백성들에게 먼저 알려주시는 것이다. 주님께서 알려주시지 않고서는 하시는 일이 없다고 성경은 말하고 있다. 다니엘 2장은 이 세상 역사의 흐름에 대한 줄거리를 알려주고 있다. 


"너희는 옛적 일을 기억하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외에 다른 이가 없느니라

나는 하나님이라 나 같은 이가 없느니라 내가 종말을 처음부터 고하며

아직 이루지 아니한 일을 옛적부터 보이고 이르기를 나의 모략이 설 것이니

내가 나의 모든 기뻐하는 것을 이루리라 하였노라.” 사 46:9,10



우리가 믿는 하나님은 예언의 하나님이시요, 과거와 현재와 미래를 아시는 하나님이시요, 장래의 일들을 미리 보여 주시고 말씀해 주시는 하나님이시다. 그런 하나님은 이 우주의 여호와 하나님밖에 없으시다. 바벨론의 13종류의 우상의 신들은 그렇게 할 수가 없었다. 어떤 점성술사들이 우리의 과거에 있었던 일들을 얘기해 줄 때에 거기에 놀라 미래에 대하여 점치는 말까지 믿어버리게 되는 경우들이 있는데, 마귀는 과거와 현재에 대해서만 알고 미래는 볼 수가 없는 존재이다.



3.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예언을 주신 목적이 있다


1. 예언이 정확하게 성취되는 역사의 장면을 보면서 하나님의 전지전능하심을 더욱더 신뢰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2. 성경 말씀의 확실성을 알려주시므로 하나님을 더욱 신뢰하도록 하기 위해서이다. -  성경은 그저 인간들의 작품이 아니고 문학 서적도 아니며 역사책도 아니다. 이것은 성령께서 주신 영감의 말씀이다.


3. 성경 예언은 과거와 미래를 연결시켜 줌으로써 불확실한 미래를 두려움 없이 맞이 할 수 있게 해 준다. - 이 세상 역사의 흐름이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것을 알려준다.


4. 확신을 가지고 현재를 살 수 있게하기 위해서 예언을 주셨다.



느부갓네살 왕이 자기가 세운 이 나라가 앞으로 어떻게 될까 염려하며 잠자리에 들어갔고 하나님께서 그에게 꿈을 주셨다. 그런데 문제는 그가 그 꿈의 내용을 잊어버린 것이다.


“왕이 그 꿈을 자기에게 고하게 하려고 명하여 박수와 술객과 점장이와

갈대아 술사를 부르매 그들이 들어와서 왕의 앞에 선지라.” 단 2:2


이 점장이와 술사들은, “과거를 알지만 또 미래를 안다”고 항상 장담하며 왕에게 조언했던 사람들이다. 그래서 느부갓네살 왕은 그 자신만만한 술객들을 전부 다 불렀다. 그래서 자기가 잊어버린 꿈도 맞추고 꿈에 대한 해석도 해 달라고 명령했다. 바벨론은 천문학과 점성술의 시조 나라이다. 박수는 무당이란 뜻이고 술객은 마술사들(Sorcerers)을 말한다. 이 사람들은 죽은 자들과 교통할 수 있다고 장담했다. 점장이는 점성학자들(Astrologers)을 말한다. 이들은 별의 움직임을 통해 점치는 사람들이었다. 갈대아 술사들은 과학자들이며 수학자들이었고 이 과학과 수학을 통해 미래를 점칠 수 있다는 사람들이었다.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네게 주시는 땅에 들어가거든

너는 그 민족들의 가증한 행위를 본받지 말 것이니

그 아들이나 딸을 불 가운데로 지나게 하는 자나 복술자나 길흉을 말하는 자나

요술을 하는 자나 무당이나 진언자나 신접자나 박수나 초혼자를 너의 중에 용납하지 말라

무릇 이런 일을 행하는 자는 여호와께서 가증히 여기시나니

이런 가증한 일로 인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께서

그들을 네 앞에서 쫓아 내시느니라.” 신 18:9~12


이 말씀과 같이 이런 일은 절대로 용납해서는 안 되는 일이다. 그러나 느부갓네살은 진리를 모르고 하나님을 몰랐기 때문에 의지하던 모든 신접자들과 요술객들을 불러 꿈을 해몽하려고 했던 것이다.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내가 꿈을 꾸고 그 꿈을 알고자 하여

마음이 번민하도다 갈대아 술사들이 아람 방언으로 왕에게 말하되

왕이여 만세수를 하옵소서 왕은 그 꿈을 종들에게 이르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왕이 갈대아 술사에게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명령을 내렸나니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나로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 몸을 쪼갤 것이며

너희 집으로 거름터를 삼을 것이요 너희가 만일 꿈과 그 해석을 보이면

너희가 선물과 상과 큰 영광을 내게서 얻으리라 그런즉 꿈과 그 해석을 내게 보이라.” 단 2:3-6


다른 사람이 꾸고 잊어버린 꿈을 어떻게 알아 맞출 수가 있는가? 이러한 생떼가 어디에 있단 말인가! 느브갓네살 왕은 매우 조급했다. 자기가 꾼 꿈은 신이 준 것이며 너무나 중요하다고 느꼈기 때문이다. “너희들은 옛날부터 미래를 안다고 말했지 않느냐”라며 생떼를 쓰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명예뿐만 아니라 생명이 달려있었다. 부름을 받고 왕 앞에 나온 바벨론 최고의 박사들과 술사들에게, 만일 왕이 잊어버린 꿈을 밝혀내어 해몽하지 못하면 “너희가 거짓말을 해 온 것이니까 너희와 너희 식구들을 다 죽이겠다”는 살인명령이 떨어진 것이다.


“그들이 다시 대답하여 가로되 청컨대 왕은 꿈을 종들에게 이르소서

그리하시면 우리가 해석하여 드리겠나이다 왕이 대답하여 가로되

내가 분명히 아노라 너희가 나의 명령이 내렸음을 보았으므로 시간을 천연하려 함이로다.” 단 2:7,8


그들은 참 하나님을 아는 자들이 아니었다. 자기들의 지혜를 의지하고 악한 신과 악령을 의지하여 추측을 해오던 자들이다. 이 계기로 그들이 믿는 신이 참 신이 아닌 것을 그들은 뼈저리게 느끼게 되었을 것이다. 그들은 너무도 어려운 입장에 처하게 되었다. 자기들의 잘못된 믿음 때문에 그들과 그의 가족까지 죽게 될 입장이 된 것이었다.


“너희가 만일 이 꿈을 나로 알게 하지 아니하면 너희를 처치할 법이

오직 하나이니 이는 너희가 거짓말과 망령된 말을 내 앞에서 꾸며 말하여

때가 변하기를 기다리려 함이니라 이제 그 꿈을 내게 알게 하라

그리하면 너희가 그 해석도 보일 줄을 내가 알리라.” 단 2:9


하나님께서 왜 느부갓네살 왕이 꿈을 꾼 다음에 잊어버리게 하셨을까? 만약 왕이 꿈을 정확하게 기억해서 꿈의 내용을 얘기해 준다면 누구는 못 풀겠는가! 꿈보다 해몽이 좋다는 말처럼 적당하게 둘러대면 될 것이었다. 하나님께서는, 당신의 종만이 꿈을 해석하도록 하기 위해 왕으로 하여금 꿈을 잊게 하셨던 것이었다.


“갈대아 술사들이 왕 앞에 대답하여 가로되

세상에는 왕의 그 일을 보일 자가 하나도 없으므로

크고 권력 있는 왕이 이런 것으로 박수에게나 술객에게나 갈대아 술사에게

물은 자가 절대로 있지 아니하였나이다 왕의 물으신 것은 희한한 일이라

육체와 함께 거하지 아니하는 신들 외에는

왕 앞에 그것을 보일 자가 없나이다 한지라.” 단 2:10,11


여기에서 그들은 이 계시를 보여준 참 신만이 그 꿈을 해석해 줄 수 있다고 솔직히 고백하고 있다.



4. 참 그리스도인의 품성


“왕이 이로 인하여 진노하고 통분하여

바벨론 모든 박사를 다 멸하라 명하더라

왕의 명령이 내리매 박사들은 죽게 되었고

다니엘과 그 동무도 죽이려고 찾았더라.” 단 2:12,13


다니엘과 세 친구들도 바벨론의 대학을 졸업하고 박사가 되어 있었다. 그러므로 다니엘과 세 친구 또한 다른 박사들과 함께 죽임을 당하게 될 입장에 처하게 된 것이다.


“왕의 시위대 장관 아리옥이 바벨론 박사들을 죽이러 나가매

다니엘이 명철하고 슬기로운 말로 왕의 장관 아리옥에게 물어 가로되

왕의 명령이 어찌 그리 급하뇨 아리옥이 그 일을 다니엘에게 고하매

다니엘이 들어가서 왕께 구하기를 기한하여 주시면 왕에게 그 해석을 보여 드리겠다 하니

이에 다니엘이 자기 집으로 돌아가서 그 동무 하나냐와 미사엘과 아사랴에게 그 일을 고하고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 이 은밀한 일에 대하여 긍휼히 여기사

자기 다니엘과 동무들이 바벨론의 다른 박사와 함께 죽임을 당치 않게 하시기를

그들로 구하게 하니라 이에 이 은밀한 것이 밤에 이상으로 다니엘에게 나타나 보이매

다니엘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을 찬송하니라 다니엘이 말하여 가로되

영원 무궁히 하나님의 이름을 찬송할 것은 지혜와 권능이 그에게 있음이로다

그는 때와 기한을 변하시며 왕들을 폐하시고 왕들을 세우시며 지혜자에게 지혜를 주시고

지식자에게 총명을 주시는도다 그는 깊고 은밀한 일을 나타내시고

어두운 데 있는 것을 아시며 또 빛이 그와 함께 있도다

나의 열조의 하나님이여 주께서 이제 내게 지혜와 능력을 주시고

우리가 주께 구한바 일을 내게 알게 하셨사오니 내가 주께 감사하고 주를 찬양하나이다

곧 주께서 왕의 그 일을 내게 보이셨나이다 하니라.” 단 2:14-23


얼마나 아름다운 이야기인가! 여기에 아름다운 사건이 하나 더 있으니, 다니엘이 박수들과 술객들에게 보인 그의 아름다운 성품이다. 그 성품이 24절에 기록되어 있다.


“이에 다니엘이 왕이 바벨론 박사들을 멸하라 명한 아리옥에게로 가서 이르매

그에게 이같이 이르되 바벨론 박사들을 멸하지 말고 나를 왕의 앞으로 인도하라

그리하면 내가 그 해석을 왕께 보여 드리리라.” 단 2:24


바벨론의 박수들과 술객들이 다니엘을 얼마나 시기, 질투, 모함했겠는가! 저 유다 나라에서 포로로 잡혀온 히브리 사람이 너무나 잘 풀리고 왕의 은총을 받고 있는 것을 보면서 얼마나 그를 미워했겠는가! 그리고 얼마나 괴롭혔겠는가! 그러나 다니엘은 그들을 복수하지 않았다. 그들이 어려움 가운데 처해서 죽게 되었을 때 장군에게 부탁하여 죽음을 모면하게 하였다. 얼마나 아름다운 성품인가! 복수하지 않는 성품, 이것이 예수 그리스도의 마음이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다니엘이 하나님께로부터 계시를 받고 그것을 풀 수 있는 지혜와 능력이 있었던 이유는 그의 마음 가운데 원수를 용서하는 마음, 하나님의 성품이 있었기 때문이었다.


예수께서 십자가에 돌아가실 때 어떻게 하셨는가? “아버지시여, 그들을 용서해 주시옵소서. 저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하나이다”라고 기도하시지 않았는가! 기독교회 첫 번째 순교자인 스데반이 죽기 전에 어떻게 기도했는가? “하나님이시여, 저들을 용서해 주십시오. 저들이 하는 것을 알지 못하나이다.”이것이 바로 성령 충만한 주님의 종들의 품성의 특징이다. 이 예언 속에서 알알이 숨겨져 있는 하나님의 참된 백성들의 품성을 발견하게 된다.


“이에 아리옥이 다니엘을 데리고 급히 왕의 앞에 들어가서 고하되

내가 사로잡혀 온 유다 자손 중에서 한 사람을 얻었나이다

그가 그 해석을 왕께 아시게 하리이다 왕이 대답하여

벨드사살이라 이름한 다니엘에게 이르되

내가 얻은 꿈과 그 해석을 네가 능히 내게 알게 하겠느냐

다니엘이 왕 앞에 대답하여 가로되 왕의 물으신바

은밀한 것은 박사나 술객이나 박수나 점장이가 능히 왕께 보일 수 없으되

오직 은밀한 것을 나타내실 자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이시라

그가 느부갓네살 왕에게 후일에 될 일을 알게 하셨나이다

왕의 꿈 곧 왕이 침상에서 뇌 속으로 받은 이상은 이러하니이다.” 단 2:25-28


다니엘은 하나님, 이스라엘의 여호와를 소개하고 있다. 그리고 그는 겸손하게 이 은밀한 비밀을 해석해 주기 시작한다.


“왕이여 왕이 침상에 나아가서 장래 일을 생각하실 때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이가 장래 일을 왕에게 알게 하셨사오며

내게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심은 내 지혜가 다른 인생보다 나은 것이 아니라

오직 그 해석을 왕에게 알려서 왕의 마음으로 생각하던 것을

왕으로 알게 하려 하심이니이다.”  단 2:29,30


보통 사람 같았으면 얼마나 오만한 자세로 자신을 자랑했겠는가! 그러나 다니엘은 하나님을 의지했다. 주님께만 영광 돌리고 하나님께만 영광을 돌리게 하는 것이 그의 생애의 목적이었다. “이것은 내가 하는 일이 아니고 하나님께서 하시는 일입니다”라고 그는 말했다.



5. 꿈의 해석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특심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그 우상의 머리는 정금이요

가슴과 팔들은 은이요 배와 넓적다리는 놋이요 그 종아리는 철이요

그 발은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이었나이다

또 왕이 보신즉 사람의 손으로 하지 아니하고 뜨인 돌이

신상의 철과 진흙의 발을 쳐서 부숴뜨리매 때에 철과 진흙과

놋과 은과 금이 다 부숴져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되어

바람에 불려 간 곳이 없었고 우상을 친 돌은

태산을 이루어 온 세계에 가득하였었나이다.” 단 2:31-35


얼마나 놀라운 이야기인가! 이것은 하나님께서만 하실 수 있는 지혜의 일이었다. 이 놀라운 꿈의 해석을 듣고 나서 아마 이 느부갓네살 왕은 무릎을 쳤을 것이다. “맞다. 다니엘아, 네 말이 맞다. 그래, 이 꿈의 뜻이 무엇이냐?” 그 꿈에 대한 다니엘의 해석은 36~43절 가운데 있다.


“그 꿈이 이러한즉 내가 이제 그 해석을 왕 앞에 진술하리이다

왕이여 왕은 열왕의 왕이시라 하늘의 하나님이 나라와 권세와 능력과

영광을 왕에게 주셨고 인생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무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머리니이다.” 단 2:36-38


“왕이 가진 그 모든 영광과 권세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로부터 온 것입니다. 그러므로 주의하십시오. 그 권력을 선하게 사용하십시오. 온 만국을 다스릴 때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는 방향으로 통치하십시오”라고 다니엘은 왕에게 충고하고 있는 것이다.



A. 바벨론 - 금 나라


 


“왕이여 왕이 한 큰 신상을 보셨나이다

그 신상이 왕의 앞에 섰는데 크고

광채가 특심하며 그 모양이 심히 두려우니.” 단 2:31



“그 우상의 머리는 정금이요 … 인생들과 들짐승과 공중의 새들,

어느 곳에 있는 것을 무론하고 그것들을 왕의 손에 붙이사

다 다스리게 하셨으니 왕은 곧 그 금 머리니이다.” 단 2:32,38


고대 바벨론 나라는 B.C 605~539년까지 존재했던 막강한 나라였다. 온 세계를 지배하는 제국이었다. 그 나라는 유프라테스 강 위에 건설되어 있었고 그 성 안에는 20년 동안 먹을 양식을 저장할 수 있는 창고가 있었다. 또한 성벽이 299피트의 높이였다. 그 성의 둘레가 60마일 둘레로서 크고 막강한 난공불락의 성이었다. 예레미야 51:7에 말씀하기를 “바벨론은 여호와의 수중의 온 세계로 취케 하는 금잔이라”고 했다.


옛날 바벨론 성의 터는 지금의 이라크인데, 고고학자들이 이라크 남부에 가서 파 보면 옛날 바벨론 성의 터전을 발견하게 되는데 그 당시 금을 참으로 많이 사용했음을 알게 된다. 그래서 바벨론 나라는 금으로 상징되었다. 그런데 신상의 가치가 금, 은, 동, 철, 진흙의 순서로 내려가면서 그 금속의 가치는 점점 떨어지지만 강도는 점점 더 강해지는 것을 볼수가 있다. 무슨 뜻일까? 각 제국들이 바뀌면서 그 부요함은 줄어들어 갈지 모르지만 군사적인 힘은 점점 더 강력해질 것을 하나님의 지혜로 보여주신 것이다.


성경의 예언들의 적용은 대부분 바로 그 계시를 받은 선지자의 시대에서부터 시작된다. 다니엘이 설명한 이 예언은 다니엘이 살던 바벨론 시대로부터 시작해서 약 2500년이 넘는 지구상의 역사를 요약해서 한 눈으로 설명해 주고 있다. 아주 간단하지만 정확하고 요점이 분명한 줄거리를 가지고 역사를 미리 예언하여 준 것이다. 우리가 요한계시록을 공부하여 보면 계시록은 사도 요한이 살던 시대 즉, 로마 시대부터 세상 종말까지에 있을 중요한 사건에 대하여 예언해주고 있는 사실을 보게 된다.



B. 메대 페르샤 - 은 나라

 


“왕의 후에 왕만 못한 다른 나라가 일어날 것이요.” 단 2:39


금나라인 바벨론 다음, 두 번째 나라는 메대 페르샤 동맹국이었다. 고레스가 와서 바벨론을 정복했고 B.C 539~331년 사이에 존재했던 강력한 나라이다. 금신상을 보면 두 팔이 서로 안고 있는 모습을 볼 수 있는데 그 모습 속에서 우리는 메대와 페르샤가 동맹해서 바벨론을 쳐서 무너뜨리고 은나라가 되었던 역사를 생각하게 된다.


느부갓네살 왕이 본 꿈의 신상은 전체가 금으로 만들어진 것이 아닌 것처럼 한 나라가 세상을 계속적으로 지배할 것이 아니요, 나라들의 권세가 뒤바뀌면서 결국에는 인간 나라들의 권력들이 이 세상 역사를 주관하는 것이 아니라 하늘의 하나님께서 주관하신다는 사실을 알려 준다. 금으로 상징된 바벨론은 곧 쓰러지게 되고 그만 못한 은으로 상징된 메대 페르샤 나라가 그 뒤를 이을 것이라고 다니엘은 설명해주고 있는 것이다.


바벨론은 B.C 605년부터 B.C 539년까지 세상을 지배하였었는데, 느부갓네살 왕이 죽은 지 여러 해 후인 B.C 539년에 바벨론의 벨사살 왕이 잔치를 베풀고 있는 동안 밤에 몰래 페르샤의 고레스 왕이 거느리는 군대가 유프라테스 강을 빼돌린 후 수문 밑으로 군대들을 들여 보내어 난공불락의 성채였던 바벨론을 점령하게 되었다. 그날 밤, 벨사살 왕이 잔치를 즐기며 하늘의 하나님을 무시하는 말들을 하는 동안 한 손이 나타나 벽에 글씨를 썼다. 떨고 있는 왕 앞에 다니엘이 들어와 그 의미를 해석하여 준 사실이 다니엘 5장에 기록되어 있다.


“기록한 글자는 이것이니 곧 메네메네 데겔 우바르신이라

그 뜻을 해석하건대 메네는 하나님이 이미 왕의 나라의 시대를 세어서

그것을 끝나게 하셨다 함이요 데겔은 왕이 저울에 달려서 부족함이 뵈었다 함이요

베레스는 왕의 나라가 나뉘어서 메대와 바사 사람에게 준바 되었다 함이니이다” 단 5:25~28


성경의 예언에 의하여 B.C 539년에 메대와 페르샤의 동맹군에 의하여 바벨론이 멸망을 당하였는데, 페르샤의 고레스왕이 바벨론을 점령하기 150년 전에 벌써 선지자 이사야는 고레스 왕에 대하여 예언해 두었으며 고레스가 자기에 대한 예언이 기록된 성경을 보자 깜짝 놀라서 그는 다니엘과 유대 나라를 선대하고 예루살렘의 무너진 성전을 다시 건축하도록 허락하게 되었다. 이사야는 다음과 같이 예언해 두었다.


“고레스에 대하여 이르기를 그는 나의 목자라

나의 모든 기쁨을 성취하리라 하며

예루살렘에 대하여 이르기를 중건되리라 하며 성전에 대하여는 이르기를

네 기초가 세움이 되리라 하는 자니라 나 여호와는

 나의 기름 받은 고레스의 오른 손을 잡고

열국으로 그 앞에 항복하게 하며 열 왕의 허리를 풀며

성문을 그 앞에 열어서 닫지 못하게 하리라” 사 44:28~45:1


성경은 인간이 기록한 책이 아니다. 이 책은 하나님의 영감으로 기록된 하나님의 말씀이다. 이 말씀들을 믿고 받아들이는 자들에게 영생의 문이 열리는 것이다. 성경의 예언들은 장래들을 미리 말하여 주고 심지어는 사람의 이름까지 150년 전에 기록해 두었다. 이 세상의 역사의 흐름은 하나님의 계획 속에서 움직여 나가고 있다. 그러면, 가슴과 팔 부분인 은으로 상징된 메대 페르샤가 다시 세상을 영원히 지배할 것인가? 다시 계속해서 예언을 살펴보도록 하자.



C.그리스(헬라) - 놋 나라


 


"셋째로는 또 놋 같은 나라가 일어나서 온 세계를 다스릴 것이며.” 단 2:39


세 번째 제국은 놋 같은 나라 헬라였다. B.C 331~168년까지 존재했던 나라였다. 우리가 잘 아는 알렉산더 대왕의 나라이다. 가장 빠르게 세상을 정복했던 나라로서 동으로 만든 무기들을 만들던 나라로 유명하다. 그래서 그 나라를 동(놋)으로 표현했다. 얼마나 놀라운 주님의 지혜인가! 이 세상 역사의 줄거리를 만화처럼 쉽고 정확하게 보여 주고 있는 것이다.


다니엘은 두 번째 나라인 페르샤도 영원히 지속되지 못하고 B.C 331에 세 번째 제국인 헬라에 의하여 정복되게 될 것인데 그 세 번째 나라는 배와 넓적다리 부분으로서 놋으로 표현되어졌다고 설명하였다. 우리가 잘 아는 헬라왕 알렉산드리아는 25세 때에 왕이 되어서 33세 때에 그 당시의 온 세계를 점령하였으며, 인도 갠지스 강까지 가서 더 이상 정복할 나라가 없다고 하여서 땅을 치며 울었다는 이야기는 유명한 전설 중의 하나이다.


잘 알려진 역사가 아리안은 알렉산더 대왕에 대하여 기록하기를 "그가 영향을 미치지 아니한 나라나 도시들이나 사람들은 없을 것이다. 그의 행적과 사업에는 마치 하나님의 손이 함께 하신 것 같은 느낌이 든다"라고 말하였다. 위에서 언급한 대로, 이 예언 가운데서 한 가지 괄목할 만한 흥미있는 점은 금속의 가치가 금 신상의 아래로 내려가면서 떨어지지만 그 금속의 강도는 점점 더 강해져 간다는 것이다. 다시 말하자면, 잇따라 일어나는 제국들의 부요함이 점점 약해 질지는 모르지만 무력의 힘은 점점 더 커져다는 뜻이 되겠다. 그러면, 세 번째 놋의 나라인 그리스가 영원히 지속될까? 아니다. 네 번째 나라가 등장하게 된다.



D. 로마 - 철 나라


“넷째 나라는 강하기가 철 같으리니 철은 모든 물건을 부숴뜨리고

이기는 것이라 철이 모든 것을 부수는 것 같이

그 나라가 뭇 나라를 부숴뜨리고 빻을 것이며.” 단 2:40


번째 나라는 가장 주목할 만한 나라인데, 그 나라는 그리스를 뒤엎은 나라이다. 어느 나라가 예수 그리스도께서 이 땅에 사실 당시에 세계를 지배하고 있었는가? 바로 로마제국이다. 그러므로 네 번째 제국은 로마이다. B.C 168 ~ A.D 351년 동안 세상을 지배했다. 신상의 두 다리는 철로 만들어져 있었는데, 이것은 로마제국이 나중에는 동로마와 서로마로 나뉘어지는 것을 상징한다. 거의 500년 동안의 긴 기간 동안 로마는 두 개의 제국으로 분리되어 존재하였다. 로마는 철처럼 짓밟고 물어뜯는 아주 강력한 군대를 가진 나라였다. 로마제국의 명령으로 예수의 부모인 요셉과 미리아가 호적하러 베들레헴으로 가게 되었고, 예수 그리스도께서도 로마 군인들의 철 못에 의하여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셨다.


이렇게 성경은 이 놀라운 사실을 간단하면서도 자세하게 예언으로 기록하고 있는 것이다. 역사가 에드워드 기본(Edward Gibbon)씨는 자신의 책“로마제국의 쇠퇴와 멸망”에서 다음과 같이 기록했다. "로마제국은 세상을 가득 채웠고 그 제국은 단 한 사람의 손 안에서 움직여졌다. 시이저를 대항하는 것은 불가능한 일이었다. 도망하는 일도 불가능하였다. 로마제국의 군대는 무적이었으며 항상 전쟁에서 승리하였고 유프라테스 강과 다뉴브, 라인 강들을 따라 차례대로 신속히 정복해 나아갔다. 금과 은과 동과 철의 상징들은 철의 제국에 의하여 무참히 부수어진 나라들과 왕들을 상징하기에 아주 적합하다." 이 역사가도 다니엘서 2장의 예언을 인용하여 역사를 흥미있게 기록한 사실을 볼 수 있다. 철로 상징된 로마는 강력한 군대를 가진 제국으로서 많은 나라들을 잔인하게 부수고 짓밟는 일을 자행한 사실을 역사 속에서 확인할 수 있다.


지금까지 세상 역사의 반복되는 패턴을 지켜 보면서, 한 나라가 일어나면 또 다른 나라가 그 뒤를 이어 일어나 세상을 지배하고 또 다시 다른 나라가 일어나서 이전 나라를 패망케 하면 곧 다시 다른 나라가 뒤를 이어 일어나는 네 번에 걸친 흥망성쇠의 연속을 바라 볼 때에, 우리는 그 뒤에 다섯 번째의 나라가 일어나게 될 것으로 추측하게 된다. 그러나 놀랍게도 성경은 그렇게 예언하지 않았다. 그 놀라운 예언의 국면을 살펴 보도록 하자. 별들과 항성들을 만드시고 운행하시는 하나님께서 세상의 역사도 지배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확신케 해 주는 대목이다.



E. 열국 시대 - 철과 진흙 나라



“왕께서 그 발과 발가락이 얼마는 토기장이의 진흙이요

얼마는 철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나누일 것이며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 나라가 철의 든든함이 있을 것이나 

그 발가락이 얼마는 철이요 얼마는 진흙인즉

그 나라가 얼마는 든든하고 얼마는 부숴질 만할 것이며  

왕께서 철과 진흙이 섞인 것을 보셨은즉 그들이 다른 인종과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이다.” 단 2:41-43


이 예언에 의하면 다섯 번째 제국은 없다. 네 번째 제국이 열 왕국으로 갈라진다. 철과 진흙이 섞인 것처럼 강하고 약한 나라가 섞이는 열국 시대가 도래한다. 오래 전부터 성경은 세상 역사를 정확하게 우리에게 이미 설명해 주었다. A.D 331년 이후부터 지금까지 로마제국은 분열되어 있는 채로 지금까지 존재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더 이상 합치지 못할 것이라고 하셨다. 주님의 예언은 한 번도 어겨진 바가 없다. 로마 나라가 나중에는 좀더 숫자가 많아지거나 적어진 적은 있지만 처음에는 정확하게 열 나라로 분열되었다는 사실을 역사가 증명하고 있다.


신상의 발과 발가락에 철과 진흙이 섞여 있는 것으로서 상징된 것은, 어떤 나라는 강하고 어떤 나라는 약한 나라들일 것이지만 이 세상은 열국으로 나뉘어져서 공존하게 될 것이라는 사실을 상징한다. 4세기 중반부터 5세기 중반까지 북쪽에 살던 앵글로 색슨, 프랑크, 알레마니, 벌건디안, 반달, 훈, 수에비와 같은 민족들이 약해져 있는 로마제국을 침략해 내려 오면서 제국의 토지들을 각기 제 나름대로 점령해 나가기 시작하였다. 프랑크족은 지금의 불란서를 이루게 되었고 앵글로 색슨은 영국에 머물게 되었으며 수에비족은 지금의 스위스를 점령하는 등 지금 우리가 알고 있는 현재 유럽을 이루게 되었다.


성경 예언의 정확성을 다시 한 번 살펴 보자. 바벨론, 메대 페르샤, 그리스, 로마가 순서대로 일어나더니, 인간의 생각대로 다섯 번째 나라가 일어나는 것이 아니라, 다니엘 선지자가 기록한 대로 여러 나라로 갈라진 열국 시대가 되더니 어떤 나라는 철의 금속처럼 강한 나라가 되고 어떤 나라는 진흙처럼 약한 나라로 남아있게 되었다.


그런데 이 유럽이 다시 연합하게 될까? 아니면 다시 세계를 제패하는 다른 한 세력이 등장하게 되는 것일까? 다니엘 2장 43절에서 읽은 바와 같이 그들은 피차에 합하지 못할 것이다. 로마제국의 멸망 이후로 여러 사람들이 유럽을 통합하려고 애를 썼지만 번번히 실패하였다. 살레망 대제의 시도도 실패하였고 나폴레옹의 유럽 정복의 시도도 결국은 수포로 돌아가고 말았다. 그 당시 유럽의 각 나라들은 왕자와 딸들을 서로 주고 받으면서 결혼을 시켰기 때문에 왕족들의 피가 서로 섞이게 되었지만 성경에 예언되어 있는 것처럼 피차에 합쳐지지가 않았다.


“피차에 합하지 아니함이 철과 진흙이 합하지 않음과 같으리라” 단 2:43


그래서 나폴레옹은 워털루 전쟁에서 패배한 이후에 "전능자와 싸우는 일은 내게는 너무나 큰 일이다"라고 말하였던 것이다.


히틀러는 온 유럽을 정복하는 일에 거의 성공한 듯이 보였을 때인 1941년 3월에 감히 다음과 같은 말을 한 적이 있다. "우리는 하나님의 도움이 필요 없다. 우리는 하나님 없이 우리의 무기로 이 전쟁을 싸울 것이다. 우리는 그의 도움 없이 승리를 거둘 것이다." 히틀러의 군대가 연합군을 영국 던커크 해협으로 몰고 가서 거의 물속으로 밀어 넣으려 하던 가장 긴박한 상황에 있었을 때에, 그렇게 좋던 날씨가 갑자기 흐려지더니 영국 해협에 안개가 짙게 내려 앉았다. 그날 밤 윈스턴 처칠은 영국 국민들에게 방송으로 호소하여 모든 배들을 가지고 나오도록 하였다. 그래서 연합군들은 민간인들의 배들을 타고 무사히 영국으로 피신하게 되었고, 다시 재무장 정비하여 나아가 결국은 연합군이 세계 2차 대전을 승리로 이끌게 되었다. 참으로 아슬아슬한 순간이었다. 하나님께서 연합군을 도우셨던 것이다. 성경의 예언은 그들이 서로 섞일 것이나 피차에 합하지 아니할 것이라고 말하고 있다.



  F. 뜨인 돌의 나라 - 세상 끝


 


이 세상의 장래는 어떻게 될 것인가? 인류의 역사는 바벨론 시대를 지났다. 페르샤 시대도 지났다. 헬라 시대도 지났다. 로마제국 시대도 지나갔다. 우리는 지금 이 세상 역사의 머리나 가슴이나 다리의 시대에 살고 있지 않다. 우리는 발가락 시대에 살고 있다. 우리는 지금 바로 세상 역사의 마지막 시대의 그 끝에 살고 있다. 과연 이 세상의 역사는 어떻게 끝나게 될까? 다니엘 2장 44,45절은 다음과 같이 예언해 주고 있다.


“이 열왕의 때에 하늘의 하나님이 한 나라를 세우시리니

이것은 영원히 망하지도 아니할 것이요

그 국권이 다른 백성에게로 돌아가지도 아니할 것이요

도리어 이 모든 나라를 쳐서 멸하고 영원히 설 것이라

왕이 사람의 손으로 아니하고 산에서 뜨인 돌이

철과 놋과 진흙과 은과 금을 부숴뜨린 것을 보신 것은

크신 하나님이 장래 일을 왕께 알게 하신 것이라

이 꿈이 참되고 이 해석이 확실하니이다.” 단 2:44,45


사람들은 염려한다. 이 세상이 핵 폭탄으로 멸망하든지, 아니면 환경 오염이나 인구의 증가와 식량의 부족으로 자멸할지 모른다고 말이다. 그러나 여기에 기쁜 소식이 있다. 이 세상은 핵 폭탄으로 망하지 않을 것이다. 식량난으로 자멸하는 것도 아니다. 세계 3차 대전으로 끝나든지 다시 빙하 시대가 오는 것도 아니다.이 지구의 역사는 돌의 나라, 즉 인간의 손으로 만들지 아니한 왕국인 하나님의 나라가 임함으로 끝날 것이다. 그것은 곧 그리스도의 재림을 상징하는 것이다. 하나님께서 계획하신 때가 다 되었다. 이 세상 역사는 하나님의 심판과 함께 그리스도의 왕국을 이 땅에 세우심으로 종결지어질 것이다. 이 세상 나라들은 여름 타작 마당의 겨 같이 될 것이다(다니엘 2:35 참조).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을 통과하기 위하여 마음과 성품이 준비되어 있는가? 더 이상 겉치레의 위선적인 신앙이 우리를 보호하지 못하는 때가 곧 오고 있다. 신상을 쳐서 가루를 내어버릴 돌의 나라는 하나님의 나라를 상징한다. 언제 돌 나라가 임하는 것일까? 그 돌의 나라는 머리를 치는 것이 아니고 가슴이나 다리를 치는 것도 아니다. 이 “열왕의 시대”에 하나님의 나라를 세우신다고 하였다.


지금 유럽은 다시 모종의 연합을 이루어 유럽 연합이라고 불리는 한 나라로 만들려는 계획을 한창 진행 중이다. 그러나 성경은 유럽이 다시 고대 로마의 영광을 재현하는 연합을 이루지 못할 것이라고 예언하고 있다. 돌의 나라의 시대가 다가오고 있다. 이제 곧 임할 그리스도의 나라는 영원할 것이다. 거기에는 더 이상 슬픔과 이별이 없을 것이다. 고통이나 질병이나 죽음도 더 이상 없다. 거기에는 다시는 위험이나 굶주림도 없을 것이다. 죄의 역사가 영원히 끝날 것이다.


다니엘 2장 45절에 나오는 “뜨인 돌”은 예수님의 재림, 곧 하나님의 왕국을 상징한다(고전 10:4, 벧전 2:4, 눅 20:18). 이 땅을 예수님의 왕국으로 만들기 위해서 다시 오시는 것이다. 주님께서 구원을 베푸시는 일이 끝났다. 의인들이 준비되었다. 예수님이신 어린양의 신부가 준비되었다. 그래서 이 땅의 역사가 끝날 것이다. 이 땅의 왕들의 권력이 끝날 것이다. 각 나라의 국권이 끝날 것이다. 부자들의 욕망이 끝날 것이다. 세상의 욕심들이 끝날 것이다. 하루 아침에 갑자기 끝날 것이다. 그리고 예수께서 이 땅에 재림하실 것이다. 천천 만만의 천사들을 대동하시고 이 땅으로 임하실 것이라고 말씀하고 있다. 기억하라. 그때 여러분은 어디에 설 것인가?


이 땅의 주인이신 예수께서 오셔서 이 땅을 다시 재창조하시는 것이다. 주님의 계명을 지키는 의인들만 살 수 있는 아름다운 하나님의 왕국을 만드시는 것이다. 거기엔 더 이상 죽음이 없다. 슬픔도 이별도 없다. 죄도 없으며 두려움도 없다. 이런 식으로 이 세상 역사는 계속해서 갈 수가 없는 것이다. 예수께서 오셔서 중지시키고 끝내셔야 한다. 그래서 우리는 “주님이시여, 어서 속히 오시옵소서” 라고 기도하는 것이다.

우리의 유일한 소망은 그리스도의 재림이다. 여러분의 가장 중요한 소망은 무엇인가?



6. 하나님의 전도 방법


“이에 느부갓네살 왕이 엎드려 다니엘에게 절하고 명하여

예물과 향품을 그에게 드리게 하니라 왕이 대답하여

다니엘에게 이르되 너희 하나님은 참으로 모든 신의 신이시요

모든 왕의 주재시로다 네가 능히 이 은밀한 것을 나타내었으니

네 하나님은 또 은밀한 것을 나타내시는 자시로다.” 단 2:46,47


누가 이겼는가? 정복한 느부갓네살 왕이 이겼는가, 아니면 정복당한 다니엘이 이겼는가? 인간적으로는 다니엘이 정복당한 것 같았지만 하나님을 신뢰하는 젊은 다니엘이 그 옛날 제국의 왕인 느부갓네살 왕을 이긴 것이다. 이것이 주님의 방법이다. 이것은 하나님의 승리였다. 왕이 절을 했다고 했다. 그 다니엘의 꿈과 해석을 들은 다음에 너무나 감동을 받고 그 여호와 하나님이 참 하나님인 것을 알고 인정했다. 하나님께서는 한 제국의 황제에게 이 세상을 다스리는 자가 세상 나라들의 왕이 아니라 하나님 당신 자신이라는 사실을 알려주신 것이다.


사람의 손으로 만들지 아니한 “뜨인 돌”은 인간 나라가 아닌 예수님의 재림을 뜻한다. 하나님의 왕국이 임하는 것이다. 드디어 제국의 황제인 느부갓네살 왕이 하나님을 알게 되었다. 이 예언을 통해서, 제국을 통치하는 것은 하나님이라는 사실을 알게 하므로 하나님께서는 그를 믿는 자로 만드셨다. 이때부터 느부갓네살 왕은 하나님을 두려워하는 자가 되었다.


“왕이 이에 다니엘을 높여 귀한 선물을 많이 주며 세워

바벨론 온 도를 다스리게 하며 또 바벨론 모든 박사의 어른을 삼았으며

왕이 또 다니엘의 청구대로 사드락과 메삭과 아벳느고를 세워

바벨론 도의 일을 다스리게 하였고 다니엘은 왕궁에 있었더라.” 단 2:48,49


다니엘이 그 큰 제국의 국무총리가 되었다. 그 다음부터 다니엘은 사신들과 전세계 사람들에게 하나님의 진리를 가지고 얼마나 큰 영향력을 미쳤는지 모른다. 바벨론 당시 이 다니엘과 세 친구 때문에 하나님의 진리가 온 세상에 퍼졌다. 이로 인하여 외국의 나라들이 두려워서 자기들만의 종교를 만들기 위해 애를 썼다. 그래서 조로아스터교 등 다른 여러 가지 종교들이 생겨나게 된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