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도가 입게 될 옷
성경에는 옷에 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창세기 3장에서 아담과 하와에게 하나님이 직접 지어 입히셨던 <가죽 옷>으로 부터 시작해서 에서의 털옷, 요셉의 채색 옷, 엘리야의 권능의 옷, 세례요한의 낙타 털 옷, 군병들이 나누어 가졌던 예수님의 옷, 스데반을 죽인 사람들이 증거물로 벗어 놓은 옷,..등등.
그러나 우리가 주목해서 보아야 할 옷은 무엇보다도 우리가 장차 입게될 옷일 것입니다. 그런 옷들이 성경에 나와 있습니다.
신약성경에 나와 있는 몇 가지 옷들에 대하여 살펴보겠습니다.
1.속옷 [키톤](clothes, coat, garment)
신약성경에 10번 나오는 이 [키톤]이라는 옷은 마 5:40과 행9:39에서는 <속옷>이라고 번역했으며, 예수님은 특히 제자들에게 전도여행할 때, 이런 옷을 두벌 이상 가지고 다니지 말라고 하셨습니다. 옷이 귀했던 그 시절에 속옷 까지 두벌씩이나 가지고 다니는 것은 사치요, 낭비라고 생각하신 것 같습니다. 유다서에서는 죄와 관련시켜서 <더럽혀진 것은 옷이라고 싫어하라>고 명령하신 것을 보면 속옷을 의미했음이 분명해 집니다.
반면에 이 속옷이 구약에서는 의미심장하게 표현되기도 했습니다.
"내가 여호와로 인하여 크게 기뻐하며, 내 영혼이 나의 하나님으로 인하여 즐거워하리니, 이는 그가 구원의 옷으로 내게 입히시며, 의의 겉옷으로 내게 더하심이....라."(사61:10)
이사야는 하나님께서 언젠가 <구원의 옷>을 입혀주실 것을 바라보면서 기뻐했습니다. 이것은 신약시대에 와서 우리의 죄를 속량함으로써 주시게될 기본 적인 <사죄의 옷>을 의미하는 것입니다.
우리 인생은 더럽지만 그 더러운 옷을 벗겨버리고 새로운 옷을 입혀주신다는 것은 새 사람으로 만들어 주시겠다는 약속이나 다름없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는 이런 옷을 다 입어야 합니다.
바울은 그리스도와 함께 세례를 받은 사람은 그리스도로 옷입었다고 말하고 있습니다.(갈3:27)
2. 겉옷 [히마티온] (apparel, cloke, clothes, garment, raiment, robe, vesture)
신약성경에서 61회나 나오는 이 말은 가장 대표적인 의미의 <옷>을 말합니다.
마27:31, 행9:39 등 여러 곳에서 <겉옷>으로 번역이 되었을 정도로 이 옷은 사람들의 보통 일상의 활동복이었습니다.
혈루병든 여인은 예수님의 이 <옷가>를 만짐으로써 병이 나았고, 군병들은 예수님의 이 옷을 벗기고 속옷 바람으로 만들어 조롱하였습니다. 스데반을 죽이던 사람들은 이 <옷>을 벗어 증인이 되었고, 계시록에 보면 사데의 사람들은 이 옷을 더럽히지 않았으므로 생명책에서 흐림이 되지 않을거라는 약속을 받았고, 하나님 보좌 앞의 이십사 장로들은 이 옷을 입고 하나님께 경배했으며, 백마를 탄 예수님의 이 <옷>은 피로 적셔 있었습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도적같이 올 것이니 이 옷을 잘 지켜 벌거 벗는 일이 없어야 한다고 권고하셨습니다.(계16:15)
이 옷은 무슨 옷일까요?
이 옷은 평소에 일상생활에서 입는 생활복입니다. 그러므로 성도의 바른 생활이라고할 수 있습니다.
옷이 단정해야 떳떳하게 행동할 수 있는 것 처럼, 성도는 생활이 올바라야 그리스도인으로써 떳떳한 것입니다. 생활이 바르지 아니하면, 속옷만 입은 사람처럼 사람들 앞에서 부끄러울 수 밖에 없는 것입니다.
전항에서 언급한 이사야는 이것을 <의의 겉옷>으로 더하심을 찬양하였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속옷만 주시는 것이 아니라 겉옷까지 주시는 것입니다.
3. 의복 [엔뒤마](clothing, garment, raiment)
신약성경에서 8회가 나오는 이 말은 아마도 사역과 관계가 있는 듯 싶습니다. 마6:25,28, 눅12:23 등에서<의복>이라고 번역이 되었는데, 마22:11 에서는 <예복>이라고도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께서 특히 제자들에게 교훈하신 <의복>이라는 점에서, 또 세례요한이 입었던 <약대 털옷>이나 거짓 선지자들이 입었던 <양의 옷>을 감안하여 볼 때, 겉옷이긴 하지만 특별히 사역자들의 옷이라고도 할 수 있겠습니다.
눅24:49에서는 <능력을 입히울 때까지>라는 말이 나오는데, 여기에 쓰인 <입히우다>가 <엔뒤오>입니다. 즉, 제자들, 사역자들에게 주시는 능력을 말할 때, 이 단어의 동사형을 쓴 것입니다.
4. 두루마기 [스톨레] (clothing, long garment, long robe, robe)
신약성경에 8회(혹 9회)정도 나오는 이 말은 막12:38, 눅20:46 등에는 <긴옷>으로 번역이 되었고, 계6:11절과 22:14에는 <두루마기>로 번역이 되어 있습니다.
예수님은 서기관들이 <긴옷>을 입는 것을 좋아한다고 말씀하시면서 제자들을 경계하셨는데, 이는 그들이 학적인 권위와 명예를 좋아하는 자들이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성도는 스스로 이런 옷을 선호해서가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게 될 것입니다. 순교자들에게는 <두루마기를 주시면서>"잠시 쉬라"고 (계6:11)안위하셨습니다.
그리고 계7:9 이하에보면 아무라도 셀 수 없는 허다한 무리가 흰 옷을 입고 나오면서 승리의 개가를 부르는데, 그들이 입은 옷이 역시 <두루마기>였던 것입니다.
이들은 모두 일을 벗어나서 이제 찬송하며 쉬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리고 이 두루마기는 우리가 죄를 빠는 생활 속에서 준비가 됨을 알 수 있습니다. (계22:14)
5. 세마포 [뷔씨노스] (fine linen)
이 말은 계시록에서만 네번 나오는 옷 이름인데(계18:16, 19:8, 8, 19:14), 삼이나 가는 실로 짠 천으로 만든 옷을 의미합니다.
개역한글에서는 <세마포>로 되어 있고, 킹제임스 계통에서는 <아마포>로 되어 있습니다. 대단히 고운 옷을 말하는 것입니다.
부유한 바벨론의 무역업자들이 취급한 것이 이런 옷이었고, 주님께서 앞으로 신부된 자들에게 주실 옷이 이런 옷이라고 하였습니다.
"우리가 즐거워하고 크게 기뻐하여 그에게 영광을 돌리세. 어린 양의 혼이 기약이 이르렀고, 그 아내가 예비하였으니, 그에게 허락하사 빛나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게 하셨은 즉, 이 세마포는 성도들의 옳은 행실<의>이라."(계19:7-8)
주님께서 재림하실 때, 앞서간 성도들도 주님과 함께 오게 될 터인데, 그들이 입은 옷도 바로 이 세마포 옷입니다.
"하늘에 있는 군대들이 희고 깨끗한 세마포를 입고, 백마를 타고 그를 따르더라."(계19:14)
그러므로 하늘에서는 아마도 제일 아름답고 고운 옷이 바로 이 세마포 옷 [뷔씨노스]가 아니겠나 생각합니다.
옷은 대개 신분을 의미한다고 하는데, 나는 장차 어떤 옷까지 입을 수 있을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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