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스트레스가 최고의 적
"송은경씨의 워킹 다이어트" 20대 초반에 모델로 활동한 경험이 있는 송은경(35세)씨. 연년생인 딸 셋을 낳는 동안 매번 산후 우울증을 겪었지만 꾸준한 운동과 자기 관리로 지금의 건강한 모습을 찾았다. 매일 새벽 성당에 미사를 드리러 갈 때마다 음악을 들으며 걸었는데 날씬한 몸매를 되찾은 것은 물론 정신건강에도 도움이 됐다고. 음악과 춤을 좋아해 아이들과 함께 벨리댄스를 배운다. 가장 중요한 것은 젊게 사는 라이프스타일. 평소 긴 생머리에 미니스커트, 스포티한 의상을 즐기는 것도 몸매와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이 된다.
My Fitness 산과 들, 공원, 지하보도, 아파트 계단 등 무조건 걷는 것을 즐긴다. 연년생으로 딸 셋을 낳을 때마다 출산 후 한 달이 지나면 어김없이 산후 우울증을 겪었다. 아기가 밤마다 우는 것은 당연한데 당시에는 힘들고 스트레스를 받았다. 둘째 아이를 낳고 산후 우울증을 겪을 때는 안 되겠다 싶어 매일 아기가 잠든 새벽에 미사를 드리러 다녔다. 30분 정도 걸리는 거리를 매일 같은 시간에 걷다 보니 몸이 기억한 것 같다. 몸의 밸런스가 맞아 출산 후 찐 살이 저절로 빠지고 정신도 맑아졌다.
Diet Know-how 다이어트도 중요하지만 내가 즐거운 것을 해야 표정도 건강해진다.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는 것도 다이어트가 될 수 있다. 노래하는 걸 좋아하는데 높은 옥타브로 올라갈수록, 크게 소리를 지르면 스트레스도 풀리고 뱃살도 빠지는 효과가 있다. 좋아하는 훌라후프도 마음껏 돌렸다. 또 출산 후에는 식이요법이 중요한데 우유, 두부, 두유, 미역국 등 단백질을 보충하면서 지방이 없는 식단으로 영양을 챙겼다.
Beauty Home Care 아이를 낳고 생기는 기미는 누구에게나 걱정거리. 피부가 하얀 편이라 햇빛을 쐬면 민감하게 반응한다. 겨울철 깜깜한 새벽에 집을 나설 때도 자외선차단제는 꼭 챙겨 발랐다. 피부 보호막을 형성해주는 거라 햇빛이 강렬하지 않을 때도 발라야 한다. 평소 파프리카를 많이 먹는다. 생으로 오이처럼 아삭아삭 씹어 먹으면 시원하고 포만감도 준다.
Relaxing 마음을 편안하게 하는 것이 가장 중요한 것 같다. 한동안 소화가 잘 안 돼 밥 먹기가 무서웠는데 긴장을 해소하고 자꾸 즐겁게 살려고 노력하니 자연히 소화 기능도 좋아졌다. 아이들과 함께 놀든 심심해서 패션 잡지를 보든 설거지를 하든 항상 행복하다고 생각하면 인생은 즐거울 수밖에 없다.
■ 신나는 음악과 함께 뜨거운 열정이 가득
"오수연씨의 다이어트 댄스" 완벽한 몸매를 타고난 건 아니지만 건강함이 느껴지는 탄탄한 몸, 팔과 허벅지를 슬림하게 만들기 위해 꾸준히 노력했다는 오수연(34세)씨. 13살의 아이가 있다고는 믿어지지 않을 만큼 외모가 앳돼 보인다. 그 비결은 5년 동안 하루도 빠지지 않고 열심히 뛰고 흔든 댄스에 있다.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신나게 춤을 추면 온몸이 땀으로 흠뻑 젖어도 기분은 너무 상쾌하다고. 춤을 통해 에너지를 얻고 열정과 스트레스를 모두 분출하는 기분이다.
My Fitness 13살, 12살, 10살이 된 1남2녀를 키우다 보니 다이어트할 틈도 없었다. 셋째를 낳고 얼마 후 취미활동으로 시작한 재즈댄스를 5년째 하고 있다. 묵직한 허리선과 두꺼워진 팔뚝이 고민이었는데 재즈댄스는 특히 복부 다이어트에 효과적. 또 2년 전부터는 다이어트 댄스에도 재미를 붙였다. 웨이브를 기본으로 팔을 움직이는 동작이 많아 아줌마들이 나잇살을 빼는 데 제격. 좋아하는 대중가요를 들으며 자유로운 공간에서 신나는 리듬에 맞춰 동작을 하다 보면 금방 장대비를 맞은 것처럼 온몸이 젖는데, 땀을 충분히 흘리고 난 후 찬물로 샤워를 하면서 느끼는 경쾌한 기분이 너무 매력적이다. 현재 다이어트 댄스 지도자 자격증을 준비하고 있다.
Diet Know-how 먹는 것을 좋아해 다이어트가 힘들다. 그래서 지금도 하체에 살이 집중되어 있다. 자기 전 침대에 누워 발을 쭉 뻗고 45도씩 왔다 갔다 하는 스트레칭을 한다. 힘껏 배를 앞으로 부풀리면서 숨을 내쉬고 다시 숨을 들이마시면서 서서히 배에 힘을 주는 심호흡도 좋다. 복근이 움직여 뱃살이 빠지고 잠자기 전에 하면 숙면을 취할 수 있다.
Beauty Home Care 동안 피부를 유지하는 것은 물을 많이 마시기 때문. 요즘에는 물 음료가 정말 다양해졌다. 드라마를 보면서 간식 대신 옥수수 수염차, 검은콩 음료 등 다양한 시판 음료를 맛보는 재미가 쏠쏠하다.
Relaxing 처음에는 아이 하나만 낳아 잘 살자는 생각을 했다. 연년생으로 둘을 더 낳고 보니 친구처럼 서로 잘 노는 것이 아닌가. 여름에는 셋이 함께 목욕탕에만 들어가도 하루 종일 즐겁게 놀고 숙제를 할 때에는 서로 잘하겠다고 경쟁하면서 잘 해낸다. 하나만 키우는 게 편할 줄 알았는데 셋이 함께 자라는 게 오히려 편하고 좋을 때가 있다. 그렇게 뒹굴면서 때론 싸우고 즐겁게 지내는 아이들을 보면서 아이들이 가장 큰 휴식이라는 생각이 들었다. 세 아이가 있어 편하고, 즐겁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