겨울철 실내식물 관리요령

                

겨울철에 실내식물 죽이지 않으려면 이렇게!    찬물보다 실내기온과 비슷한 온도 물 줘야  난방기구 등 실내습도는 35% 이상은 유지   난방기구의 더운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관리     올 겨울은 유난히 추운 겨울이 될거라고 합니다. 기온이 뚝 떨어지기 시작하면 베란다에 있던 식물들을 거실 등 실내에 들여 놓아야 합니다. 그러나  잎이 마르고, 누렇게 단풍이 들며, 말라죽는 등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들도 시련을 겪게됩니다. 이러한 시기에 실내에서 기르는 식물은 적절한 관리와 보호가 필요합니다. 만약 그렇게하지 못하면 낭패를 보게 됩니다. 특히 잎이 넓적한 관엽식물은 세심한 관리가 필요합니다. 늘 가족에게 기쁨과 마음의 안정을 주는 사랑스런 실내식물이 말라 죽지 않기를 바라면서 혹독히 추운 계절에 실내식물 관리요령을 소개하고자 합니다.       추위가 계속되어 실내생활이 많아지면  실내 온도를 높힘으로써 실내가 건조, 실내에서 키우는 식물들이 누렇게 말라 죽는 경우가 많이 발생할 수가 있습니다. 실내분위기를 좋게하고 편안한 정서를 제공하는 식물을 죽이지 않고 잘 관리하려면 세심한 관리와 보호가 필요합니다.   난방기구의 더운 바람이 직접 닿지 않도록 관리      실내에서 키우는 관엽식물의 생육에 가장 알맞은 온도는 18~24℃ 정도이다. 야간이던 주간이던 간에 기온이 5℃ 이하로 내려가면 식물은 생리활동이 위축돼 점점 잎이 누렇게 변하거나 갈색반점이 생길 수 있다.     또 밤낮의 기온차가 15℃이상 되면 생육이 멈추게 된다. 이때 실내를 따뜻하게 하기 위해 가동하는 난방시설의 더운 바람이 직접 잎에 닿을 경우 건조현상이 발생해 잎이 우수수  떨어지게  된다.   천정이나 벽면에서 더운 바람이 나오는 집에서는 식물이 직접 더운 바람에 영향을 받지 않도록 자리를 옯겨 주는 것이 좋다.     특히 관엽식물은 겨울철 높은 실내온도에서 계속 햇빛에 노출되면 잎과 줄기가 이상하게 자라게 되므로 오히려 전체적인 건강 상태가 나빠질 수 있다.  따라서 식물의 자리를 가끔 바꾸거나 차광을 통해 빛의 양을 줄여주는 노력이 필요하다.    추운 겨울철에는 난방기 등을 가동함으로써 실내는 수분이 부족하기 쉽다. 가습기나 분수, 어항 등을 실내에 설치하면 습기가 잘 조절 돼 식물을 키우기가 좋고, 가족의 건강관리에도 도움이 된다.   미지근한 물을 주고, 실내 습도 최소 35% 이상 유지해야     겨울철에 찬물을 화분에 직접 뿌려주게 되면 뿌리를 손상시킬 우려가 있다.  특히 각종 난(蘭)류는 찬물이 잎에 닿으면 잎 조직이 파괴돼 흰 반점이 생길 수 있으므로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    물을 줄 때는 실내 기온과 비슷한 온도의 물을 주는 것이 가장 바람직하다. 실내에서 인간이 쾌적하게 활동하는 습도는 대략  50% 정도이다. 그러나 식물이 가장 잘 자랄 수 있는 알맞은 습도는 70~90% 정도로 높다. 따라서 평상시에도 습기가 부족한 상태인데, 날씨가 추워 난방 기구를 작동할 경우, 실내습도는 20%이하로 내려가는 일이 빈번하게 발생한다.  따라서 식물은 물론이고  사람에게도 기관지염 같은 장애를 일으킬 수 있다.     식물을 위해 실내 습도를 지나치게 높게 유지할 필요까지는 없으나  실내 습도가 35% 이하로 내려갈 경우에는 식물은 증산작용이 강제로 증가돼 잎이 수분을 필요 이상으로 내 보내 결국 말라 죽을 수 있으므로 가습기나 실내 분수 등을 가동해  최소한 실내 습도가 35% 이상 유지되도록 해 주는 것이 중요하다.    실내식물 배치를 잘하면 효과도 두 배    거실, 주방, 침실 등의 생활공간은 각각 사용목적이 다르고, 또한 식물을 기르기 위한 광과 습도 등의 환경조건도 차이가 있다.   이러한 공간별 특성을 고려하여 공기정화 효과가 우수한 기능성 실내식물을 배치하는 것도 효과를 톡톡히 보면서 잘 자라게 하는 비결이다.    추운 겨울철 가족들의 건강을 위하여  실내식물의 적절한 배치에 관심을 가져봄이 좋을 듯 싶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