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일학교 유치부/아동부/초등부/어린이 설교
창세기 14탄 : 노아의 방주⑥
- 새시대가 열렸지만..ㅠ(~창세기 9장)
창세기 9장 설교에 앞서서..
동화책이었다면,
노아는 하나님께 무지개 언약을 받고, 축복도 받고,
어쩌구저쩌구.. 행복하게 살았대요~~..라고 끝이 났을 것이다.
그리고 그렇게 끝나는 것이 인간적으로 볼때 더 깔끔하고 개운하다.
하지만 그 다음 바로 이어지는 내용은
노아가 술에 취한채 벌고벗고 자고 있었다는 지저분한 얘기와 함께
심지어 노아가 자기 자식을 저주하는 내용까지 나온다.
드라마로 말하면 정말 막장이다.
그래서 이 부분을 설교할때는 더욱더 깨어 조심해야 한다.
내용이 지저분하든 이해가 되지 않든 간에
하나님께서는 꼭 필요한 말씀들을 우리에게 주셨기 때문이다.
그리고 그 뜻을 알기 위해 우리는 성령님께 간구하고
묵상하며 지식적인 공부도 해야 한다.
내가 어렸을 때 이 부분의 말씀을
부모님을 공경하지 않으면 함처럼 저주를 받고
부모님을 사랑하고 공경하면 셈과 야벳처럼 축복을 받는다고 배웠었다.
그리고 지금도 이렇게 가르치는 것을 종종 보기도 한다.ㅠㅠ
물론, 부모를 공경하라고 가르치는 것은 좋은 것이고, 필요한 것이지만
이런 가르침은 성경을 도덕책으로 격하시키는 큰 우를 범하는 것이다.
말씀은 도덕책도 윤리책도 아니기 때문이다.
우리는 창세기 9장에 나타난 노아의 실수를 통해서
당대 완전하며 의인이라는 칭찬까지 들은 자라 할지라도
인간은 완전할 수 없고
타락할 수 밖에 없는 존재라는 것과
또, 셈과 야벳 그리고 함의 행동을 통해
같은 방주에서 구원된 자라 할지라도
복음의 비밀을 아는 자와 모르는 자로 구분된다는 사실을 알수 있다.
즉, 악한 것을 선하게 바꾸시는 하나님의 놀라우신 섭리로
이런 사건조차 복음을 드러내는 데 사용하시는
하나님의 지혜에 탄복할 뿐이다.
.....
킹제임스버전에는 포도주 앞에 정관사가 붙은 것(the wine)을 볼때,
노아가 포도주를 한두 번 마신 것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 수 있다.
그리고 '포도주'가 성경에서 처음 언급되는 곳인데,
그 내용이 술취함과 죄의 수치,
저주와 연결되는 것을 주의깊게 살필 필요가 있다.
또한, 한때 많은 설교자들이 인용했던,,
노아의 저주를 통해 세 인종으로 나뉘었다는(백인,황인,흑인) 해석은
여기서 일일이 반박하는 글을 쓸 수는 없지만,
많은 무리가 있는 것이 이미 드러났다.
여하튼, 새로운 시대 역시 실패와 함께 시작한다는 것이 포인트이다.
홍수로 죄를 싹~~지우고 다시 새롭게 시작하는 데,
아담과 하와때와 마찬가지로
노아의 죄 역시 벌거벗음이 드러나는 결과를 야기했기 때문이다.
<유치부/아동부/어린이/초등부 주일학교 설교문>
"노아의 방주⑥ : 새시대가 열렸지만..ㅠ"
우리는 지난 시간동안
하나님께서
노아와 노아가족들,
또 동물들을
무서운 심판이었던 홍수에서 구원해주시고
또 무지개 언약을 주시면서
애기도 많이많이 낳고 번성하고 충만하라고
축복해주신 내용들을 배웠어요.
그리고 진~~짜로
토끼도 코끼리도 호랑이도 사자도
까마귀도 비둘기도 독수리도
새끼들을 많~~~이 낳고 동물들도 엄청나게 늘어났어요.
노아 할아버지는 아기를 더 낳지는 않았지만
노아 할아버지 아들들이 었던
셈,
함,
야벳은
아기를 씀뿍씀뿍~ 쑥~쑥~ 많이많이 낳아서
한 집에 못 살고
요기조기, 저기쪼기
OO동, OO동,
OO가 살고 있는 OO에도
(멀리서 오는 아이 이름과 사는 곳을 예를 들어주자ㅋ)
살게 되었어요.
이게 다 하나님이 많이 번성하라고
축복해주신 덕분이에요.
그러던 어느 날이 었어요.
노아 : 랄랄라~ 랄랄라~♬
이번 포도농사는 대박인걸~
이 포도알 큰 것 좀 봐~
와~ 이게 다 하나님의 은혜야.
내가 방주속에 있을 때는
이렇게 포도농사를 짓는다는게 소원이었는데 말야.
그러고보니 방주에서 나온지도 이젠 한참 지났네..
그럼 어디 한 알 먹어볼까?
포도알을 까서.. 얌~ 쩝쩝쩝~~냠냠냠
음~!!!!!~~ 맛있어!!! 어쩜 이렇게 달고 맛있냐?
또 하나 먹어야지~~
음~~ 맛있어!!맛있어..
아.. 이렇게 맛있는 포도가 엄청많은데..
일단 이만큼은
우리 아들들 셈, 함, 야벳도 나눠주고
또 이~만큼은
옆집 OO도 OO도 나눠주고
OOO선생님한테도 선물해야 겠다.
어,,,그래도 많이 남는데..??
어떡할까...음...
하나님께 또 감사기도를 드릴까?
아냐, 그건 좀 이따해도 돼.
기도보다
이 맛있는 포도를 어떻게 할까~
결정하는게 더 중요하니까..
어..그래! 맞아!!
포도로 술을 만들어 먹어볼까?
꺅~ 꼴깍~캬~
쐬주한 잔이 생각나는 군.
야~ 신난다!!
그래!! 포도로 쐬주 만들어 먹어야지!!
노아는 포도로 술을 만들기 시작했어요.
포도로 술을 만들어서 술 이름은 포도주에요.
사실 포도주를 만드는 것은
시간이 엄청 걸리는 건데
노아 할아버지는 술이 먹고 싶어서
열심히 만들었어요.
짠~
포도주가 드디어 만들어졌어요.
(아이들에게 술이라는 각인을 시키기 위해
맥주나 소주 그림을 보여주는 것도
재미있는 방법이다. 이때 아이들의 반응이 재미있다.
소주나 맥주를 알아보는 아이들은
집에서 많이 봤기 때문ㅋ)
노아 : 으흐흐~ 완전 맛있겠는 걸.
안주도 준비해서 짠~
어디 한 잔 마셔볼까?
꼴깍~
캬~~ 좋다.
다시 꼴꺅~
캬~~좋다.
또다시 꼴깍~
캬~~~~ 쥑인다.
안되겠다.
병째 마셔야지..
꼴깍꼴깍..
한 병 다 마시고
그 다음 한 병..
꿀꺽꿀꺽~
벌컥벌컥~~
이것도 마셔야지~
캬~~
노아 : 아이고,(횡성수설) 어지러어어워!!
딸꾹!!
어,, OO얼굴이 두 개로 보이네
내가 왜이러지? 으히히히히!!
딸꾹!!
얌마!! 뭘 쳐다봐?
딸꾹!!
어!! 저기있는 포도나무가 날보고 비웃네
얏!! 날려차기!!
꽈당!
지나가던 사람1 : 어머머,, 뭐야?
지나가던 사람2 : 노아할아버지 술취한 거야?
지나가던 사람1 : 아이고,
술취한 넘은 개도 안 건드린댄다.
언능 신경끄고 지나가자.
지나가던 사람2 : 못봐주겠네..
쯧쯧쯧..
노아 : 뭐야? 이것들이~
내가 하늘을 날아보겠어!!
꽈당~!!
딸꾹~
난 술 안취했어!!
한 병 더 마셔야겠어!!
아, 왜캐 덥지?
옷을 벗어야 겠네.
이렇게 노아할아버지는 술이 잔뜩 취해가지고
장막 안으로 들어가서
덥다고 옷은 다 벗어버리고
벌거벗은채
뻗어서 잠이 들어버렸어요.
그런데 그때,
노아 할아버지 아들인 함이 왔어요.
함 : 와~ 이번 포도농사 진짜 잘 되었어.
어? 근데 아버지 어디 계시지?
아버지! 저 함이에요.
어디 계세요?
여기도 안 계시네.
화장실 가셨나?
아닌데,
얘들아,
우리 아빠 노아할아버지 어디 계신지 알아?
(아이들이 대답하는 걸 듣고)
아! 그래? 고마워!!
함 :아버지!!아빠!!
노아 : 드르렁드르렁~~!! 쿨쿨쿨~!!
함 : 아니? 띠용~~!!
이게 뭐야?
헐!! 뜨악!!
으하하하하하핫!!!!
완전 대박~!!!!
낄낄낄~
아주 과간이구만ㅋㅋㅋㅋㅋ
함 : 형~~형~~~셈형!! 야벳!!
셈,야벳 : 무슨일이야?
함 : 으하하하하하핳 히히히히히!!!!
셈 : 뭐야? 함! 왜그래? 왜 웃기만 해?
함 : 얼라리꼴라리 얼라리꼴라리!!~~
야벳 : 함 형, 무슨 일이야?
함 : 아이고,,너무 웃긴다.ㅋㅋ
우리들의 아빠인 노아 할아버지께서
술에 취해가지고
해롱해롱
벌거벗은 채
코는 드르렁드르렁 골고
병나발 불면서 자고 있어.
으하하핫,,
아주 볼 만해.
가서 구경해봐
대박 웃겨. 낄낄낄
셈, 야벳 : 뭐야?
셈과 야벳은 이 소리를 듣자마자
깜짝놀라서
노아할아버지가 자고 있는 장막으로 뛰어갔어요.
셈 : 잠깐, 옷을 챙겨야지!
야벳 : 그래, 형.
먼저 아버지 옷을 챙기고,,
셈 : 자, 우리는 뒤돌아서 걸어들어가자.
그러면 아버지가 벌거벗고 자는 모습을
볼 수 없을거야.
셈 : 응, 그렇게 하자.
하나님께서도 우리의 많은 죄를 감춰주시려고
방주로 우리를 덮어주시듯 감싸 주셨잖아.
야벳 : 맞아.
옛날에 아담과 하와의 벌거벗음을 덮어주시려고
양의 옷을 입혀주신 것처럼..
셈 : 응, 그 은혜를 아는 우리들도
하나님께 감사하는 마음으로
아버지께 이 옷으로 덮어드리자.
이렇게 셈과 야벳은 옷을 들고
뒷걸음질로 들어가
노아 할아버지가 벌거벗고 자는 모습을 보지않고
옷으로 덮어주고 나왔어요.
그렇게 한참 시간이 흘렀어요.
노아 : 아~~함, 잘 잤다.
어? 아니? 이 옷은?
이런! 내가 술이 취해서 벌거벗고 자고 있었구나!
그런데 술이 너무 취해서 기억이 안나!
도대체 무슨 일이 있었던 거야?
얘들아, 내가 술이 취했었었니?
(네~)
아이고 창피하네.
근데 이 옷은 어디서 났지?
OO가(아이들 이름) 준거야?
(아니요,..아이들이 자초지종을 설명할 수 있도록
분위기를 만들고,
선생님들도 같이 대답하면서 유도하자.)
아, 그렇게 된 거구나!
고맙구나 얘들아.
노아 할아버지는
조용히 잠시동안 하나님께 기도를 드렸어요.
그리고,
노아 : 함의 아들 가나안은 저주를 받아
그의 형제의 종들의 종이 되기를 원하노라.
셈의 하나님 여호와를 찬송하리로다.
가나안은 셈의 종이 되고
하나님이 야벳을 창대하게 하사
셈의 장막에 거하게 하시고
가나안은 그의 종이 되게 하시기를 원하노라.
라고 말을 했어요.
어려운 말들이지만,
노아 할아버지는
자기 기분대로 한 말이 아니라
하나님이 주신 예언의 말씀을 한 거에요.
무슨 뜻이냐면,
노아 할아버지랑, 셈, 함, 야벳은 모두
아무것도 잘 한 것이 없고
다른 사람들처럼 똑같은 죄인인데도
오직 하나님의 은혜로 홍수에 빠져 죽지 않고
방주 안에 탔기 때문에 살 수 있었죠?
다른 사람들은 우르르 쾅!!하고
엄청나게 쏟아지는 비에 맞아 죽고,
그 비에 빠져 죽었지만
노아 할아버지와 셈, 함, 야벳은
대신에 방주가 그 무서운 비를 다 맞았기 때문에
살 수 있었던 거에요.
그러니까 '홍수와 방주' 에서 우리는
하나님의 심판과 구원을 둘 다 알 수 있는 거에요.
마치 십자가에 죽으신 예수님을 보면서
하나님의 심판으로 죽으신 예수님과
우리 대신 죽으신 예수님때문에
우리가 구원받을 수 있는 것
둘 다 알 수 있는 것처럼요.
그래서
하나님의 은혜를 받고 믿음을 받은 사람들은
우리 친구들처럼
이런 깊은 뜻을 다 알게 될 수 밖에 없어요.
그리고
아담과 하와가 죄 때문에
벌거벗음이 드러나게 되어
하나님께서 가죽옷으로 가려주시면서
하나님의 은혜를 가르쳐주신 것처럼,,
방주를 통해
이 은혜를 제대로 알고 있었던 셈과 야벳은
노아 할아버지의 벌거벗음이 드러난 것을 보고,,
함 처럼 놀리거나 비웃지 않고
하나님 은혜에 감사하는 마음으로,
또 노아 아버지를 사랑하는 마음으로
노아 할아버지의 벌거벗음을
옷으로 가려주는 행동을 할 수 있었던 거에요.
그래서 노아 할아버지의 예언을 보면
함을 저주하는 것이 아니라
함의 자식들 가나안,
더 나아가 나중에 가나안 족속이 되는 사람들을
저주하는 데,
이 사람들은 계속해서 하나님의 은혜를 모르고
하나님의 은혜를 비웃는 사람들로
살 수 밖에 없다는 걸 보여주는 거랍니다.
그럼 우리는 어떻게 해야 겠어요?
하나님께 감사드려야겠죠?
우리도 성령님께서 알려주지 않으시면
함처럼 하나님의 은혜를 모를 수 밖에 없기 때문이에요.
또 노아 할아버지가 술에 취해 죄를 저지른 것을 보고
우리도 죄에 빠지지 않게 늘 깨어 기도해야 해요.
그럼 다음시간에는
그 다음 이야기를 배워보도록 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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